"경제 나빠진다" 36%로 우세... 국민 절반 "주가는 오른다" 낙관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8-21 17:13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망: 경기, 살림살이, 국제분쟁 - 최근 3년 월별 추이

한국갤럽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2%,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낙관과 비관의 격차를 나타내는 순지수(Net Score)는 -4를 기록했다.


직전 달인 7월 순지수 -3보다 소폭 악화한 수치다. 앞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순지수가 플러스권을 유지했으나, 7월부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세제개편안 발표와 증시 변동성 확대가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좋아질 것' 20%, '나빠질 것' 25%로 순지수는 -5였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8%로 '감소할 것'(12%)을 크게 앞섰다.


경기 전망은 정치 성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순지수가 -39(좋아질 것 18%, 나빠질 것 57%)로 비관론이 강했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31(좋아질 것 49%, 나빠질 것 18%)로 낙관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37)과 국민의힘 지지층(-53)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의 경기 전망 순지수는 +46인 반면, 부정평가자는 -54로 나타나 국정평가와 경제 전망 인식이 밀접하게 맞물려 있음을 보여줬다.


경제 전망: 경기, 살림살이, 국제분쟁 - 최근 3년 월별 추이

국내 주가지수 전망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다. '향후 1년간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37%로 '내릴 것'(29%)을 웃돌아 순지수 +8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순지수가 +20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0)와 50대(+15)에서 낙관론이 두드러졌다. 반면 18~29세는 순지수 -17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해, 청년층의 주가 전망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35)과 대구·경북(-36)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자의 주가지수 전망 순지수는 +43, 부정평가자는 -29로 나타나 여기서도 정치적 태도와 경제 인식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올해 국내 주식 또는 ETF를 거래하거나 보유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3%였다. 연령별로는 40대(60%)와 30대(56%)에서 보유율이 높았고, 70대 이상은 22%에 그쳤다. 사무·관리직(61%)과 생활수준 상/중상층(64%)에서도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식·ETF 보유·거래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올해 이익을 봤다는 응답은 42%, 손해를 봤다는 응답은 40%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익을 본 사람은 18%, 손해를 본 사람은 1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별 손익 현황을 보면 18~29세는 이익 61%·손해 29%로 이익을 본 비율이 두드러진 반면, 대구·경북 지역 거래자는 손해(57%)가 이익(27%)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조사 기간 코스피가 지난 6월 장중 9385.59까지 오른 뒤 8월 20일 기준 6800선으로 조정을 겪은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성군

채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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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의회, ‘미래대응기금 재원조달 방안 철회 촉구 건의안’ 채택

나주시의회(의장 김관용)는 15일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지방재정 자율성을 훼손하는 미래대응기금 재원조달 방안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정부가 미래대응기금 조성을 위해 지방교부세 산정 대상이 되는 내국세에서 기금 전입금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지방재정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발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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