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삼성·LG와 손잡고 사회재난 피해 가전 무상수리 지원 확대

채성군 기자

등록 2026-10-20 08:44

행정안전부가 삼성전자, LG전자와 업무협약을 개정해 재난 피해 가전제품의 무상수리 지원 범위를 사회재난까지 확대한다.


행정안전부, 삼성·LG와 손잡고 사회재난 피해 가전 무상수리 지원 확대

20일 행정안전부는 국내 대표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재난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개정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1년 체결된 기존 협약을 보완해 지원 대상을 넓힌 것이다.


협약 개정의 핵심은 지원 범위를 기존 자연재난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회재난까지 확대한 점이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와 복합 재난 증가 추세에 발맞춰 마련됐다.


이에 따라 대형 산불, 화재, 폭발 등으로 인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사회재난 피해 가구도 가전제품 무상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날 행정안전부와 가전 2사는 재난 발생 시 맞춤형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재난 유형에 따라 세분화된다. 자연재난 시에는 침수 가전제품을, 사회재난 시에는 화재나 산불로 인한 전소 및 열변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한다.


특히 이재민의 소통 수단인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의 긴급 점검과 세척을 최우선으로 실시한다. 모든 가전의 핵심 부품 교체 시 수리 출장비와 공임은 100% 무상으로 지원된다.


또한 부품비 감면 혜택도 제공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피해 주민은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설치되는 현장 합동무상수리팀 부스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대형 가전의 경우 개별 수리팀 신청을 통해 가정 내에서 직접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처럼 피해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재난 양상이 복합화되면서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대규모 산불과 화재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기존 가전 분야의 협력 체계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재난 피해자들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한층 더 다양하게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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