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3천만원 체불임금달라"며 4시간 56분 고공 농성
체불 임금을 달라며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 아파트서 50대 인부가 고공 농성을 벌였다.
전남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께 나주 빛가람동 한 20층 아파트 외벽에서 50대 A씨가 "뜨거운 폭염속에서 목숨걸고 일한 ㅇㅇ건설은 노무비 2억3천만원"이라고 기재된 대형 현수막을 걸고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경찰, 소방관들이 출동하여 A씨를 설득하면서 지상 1층에는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작업 인부들 12명과 함께 시위현장 아파트 외벽 도장공사를 3억8천만원 상당 도장 일을 하고 이 중 1억5천만원은 숙식비 등으로 지급받고 나머지 노무비 2억3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자 이날 고공시위를 벌인 것으로 경찰관계자는 밝혔다.
건설사측 관계자와 경찰관계자의 끈질긴 설득으로 A씨는 이날 오후 5시56분께 고공시위 4시간56분만에 자진해서 내려왔다.
<전남 나주=뉴스위드>10일 오후 1시께부터 5시 56분까지 전남 나주 빛가람동 한 20층 높이 아파트 외벽에서 아파트 도장공사 일을 한작업반장 50대 A씨가 현수막을 내걸고 체불임금 촉구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위드).
박송엽
기자
